안녕하십니까_
새삼 자랑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업계에 몸담은지 삼십 여년의 세월입니다.
현장에서 겪은 숱한 역경과 억울함을 온몸으로 같이했던 동료와 후배들은 지금 다들 건강하고 행복할까요.
오래전부터 위험의 일상으로 벌어먹고 산 제 업력의 밑바닥으로부터 더이상 외면하거나 체념할 수 없는 너무도 큰 외침이 하나 있었습니다.
더이상 다치지 않는 안전한 작업. 위험에 대한 충분한 보상에서 시작하여 불편 부당한 각종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강력한 결사체가
절실히 필요했던 것입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배운것이 도둑질 밖에 없다는듯 현장으로 향하는 동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제 막 입문한 까마득한 후배가 선배가 했던데로 겁없이 따라하는 수작업을 볼때마다 제 가슴속의 외침에 대해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동료 및 후배 동지 여러분. 시작은 어렵고 또한 성과 전에는 온갖 협박과 회유와 두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권리와 요구를 포기하지 맙시다. 불만과 억울함을 술집에서만 안주삼아 이야기 하지 맙시다.
천천히 차근차근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때까지 믿고 단결하여 갑시다.
감사합니다.
협회장_유만호
